말복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며 폭염이 누그러들겠습니다.
이번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단 예본데요.
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
오늘 삼복더위 중 말복인데, 더위는 쉬어간다고요?
[캐스터]
네, '말복'을 접어들면서 극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.
어제 밤에는 선선함이 느껴질 정도더라고요.
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24.6도로 열대야가 쉬어갔지만
부산에선 열대야가, 제주도 서귀포는 25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보통 이 시기가 지나면 우리나라를 뒤덮었던 뜨거운 고기압이 수축하고 극한 더위의 기세가 조금씩 약해지지만,
올여름은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돼 오늘부터 장마철 같은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.
이번 비는 또, 남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.
현재 중부와 영남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.
전남 완도는 빗줄기가 강해지며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다소 세찬 비가 오고 있는데요.
이번에도 남부 지방은 극한호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
비 집중 시기를 살펴보면 오늘 오전부턴 전남, 오후 늦게부턴 전북, 오늘 밤부턴 영남과 제주도, 내일 새벽에는 충청에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데요.
남해안엔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극한 호우가 예상됩니다.
이 정도면 침수 피해가 날수 있는 상황인데요.
충청과 그 밖의 남부 지방도 시간 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.
남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.
이번에도 남부 지방에 폭우군요.
한 시간에 30에서 많게는 7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오는데, 이게 어느 정도로 많이 오는 겁니까?
[캐스터]
보통 시간당 30mm가 넘는 비를 호우라고 하는데요.
이 정도 비만 와도 운전할 때 와이퍼를 작동해도 운전이 사실상 힘들고,
시간당 50mm를 넘어가면 침수 피해도 일어납니다.
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으면 차량이 물에 떠내려 갈 수 있습니다.
극한 호우의 기준은 1시간에 50mm, 3시간에 90mm, 이 두 가지 기준을 만족했을 때를 말하는데요.
만약, 1시간에 72mm 이상 오면 3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극한 호우가 발생했다고 합니다.
이럴 경우 해당 지역에 긴급 ... (중략)
YTN 유다현 (dianayoo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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